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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n a couch
부트캠프 신청 전, 신체검사부터 본문
퇴사한 지 1주일,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덜컥 부트캠프에 지원서를 냈다.
그런데 찬찬히 후기를 읽다가 결정을 미루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.
나쁘게 말하면 겁을 먹었다고 할 수 있다.
좋게 말하면 사전지식 없이 뛰어드는 게 효과적이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내가 바로 '무엇을 모르는 지 모르는' 상태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.
프론트엔드 3대장 html, css, javascript의 개념만 어렴풋이 깨우쳤고,
기타 언어나 용어들은 접해 보지도 못한 상태였다.
개인적인 지론으로 공부는 최소한의 뼈대가 있어야 뭘 붙여도 붙는다고 보기에
'뭘 알고 싶은지'는 말할 수 있을 때 신병훈련을 시작해야 얻어가는 것도 많으리라는 생각이다.
결국 개발을 하려면 목표하는 결과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것도 딱히 없으니.
그래서 계획한 독학 일정은 대략 이렇다.
이렇게 맛보고 나면 간을 어떻게 맞춰야 할 지 아리까리한 수준까지는 가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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